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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포시 한강신도시 호수공원 (김포사람들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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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과 파주, 다 호수공원을 하나씩 가지고 있죠.

그런데 김포시에도 만들어졌네요.

크기는 일산과 파주보다 작지만 깨끗하고 이용하기에 쾌적해서 좋아보입니다.

맑은 가을날에 다녀와서인지 더 괜찮게 느껴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한강신도시호수공원

경기 김포시 마산동 617-2

place.map.kakao.com

자차도 이용가능하지만, 지하철 김포골드라인을 타고 구래역에서 내리면 금방 닿을 수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주차장입니다. 방문한 그 날도 만차였습니다. 무료주차다보니 더하겠죠? 
관리실과 그 옆에 화장실이 같이 있습니다.
주차 후 이런 길을 따라 공원호숫가로 내려갑니다.
수변테라스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호수공원에서는 광장의 역할을 하는 곳이네요.
사람뿐 아니라 아이들의 자전거와 킥보드 그리고 유모차까지. 바퀴달린 것들이 많이 다닙니다.
호수 가까이 내려갈 수도 있습니다.
송사리?같은 작은 물고기들이 살고있네요. 여기의 수질은 이런 녀석들이 증명해주는거죠.

찾아보니 송사리는 1급수의 서식지표종이네요. 1급수란 사람이 바로 마실 수 있는 수질이랍니다.

 

날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다 좋습니다.
그늘막텐트를 허용하는 영역을 따로 구분해 놓았네요. 

못하게 하더라도 기어코 해대는 한국사람들의 특성상, 이렇게 별도의 영역을 설정하는 것은 현실적인 대안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마저도 불안한 것은, 여기가 그늘막들로 붐비면 슬그머니 사람들이 옆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점입니다. 

이것도 부동산의 민족이라서 그런걸까요? -_-

 

 

 

포토존이 있네요.
호수에서 살짝 삐져나온 하천같은 곳도 있어요.
반대편으로 걸어가봅니다.
어딜가나 시원하고 깨끗해보입니다. 과연 신도시.
옆으로는 이렇게 산책로가 본격적으로 펼쳐져있습니다. 
이게 뭘까요? 전망대입니다. 전망대치곤 깜찍한 높이지만 그 나름의 역할을 하네요. 올라가볼까요?
저 멀리 열병합발전소가 보이며 수변테라스가 눈에 들어오는 방향입니다.
조금 더 호수안쪽으로 만들어진 데크로드가 있습니다.
전망대가 하나만 있는게 아니라 옆전망대도 보이네요.
전망대 옆으로 보이던 이 구조물의 정체는 'A형 파고라'라고 하네요.

저 현수막을 읽어보니 A형 파고라는 신청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시간단위로 예약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아기자기한 풍경입니다.
호수의 반영입니다.
어느 가을날 느낌이 물씬~
호숫가가 아니더라도 이런 산책길이 있고
이쁜 장미들이 색색 피어있어서
거닐어 보고 싶은 마음이 드네요.
마음이 화사해집니다 :-)

 

일산과 파주에 비해 작아 타지에서 부러 찾아가기에는 애매한 장소일수도 있지만, 실망하거나 기분나빠질 구석이 조금도 없는 곳입니다. 분명 우리동네, 우리집 근처에 있다면 두 팔벌려 반길만한 곳이네요.

 

김포시민들은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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