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블루에 시달리는 꼬맹이들을 데리고 갈만한 곳이 있을까하다 찾은 송도센트럴파크.
사실 우울에 빠진 사람이 꼬맹이들인지 나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집에만 있어선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찾아갔네요.
코로나19 정국에 추운 날씨까지 더해져 공원에서의 야외 활동을 하는 이가 눈에 띄게 줄어든건 사실인가봅니다.
저희가 찾은 날에도 공원에서 마주치는 사람이 드물었거든요.
송도센트럴파크가 해수공원이라는 사실은 많이들 모르고 있을겁니다.
인공호수로 만들어진 공원들은 생각보다 많지만, 이곳처럼 실제 바닷물을 끌어와 만들어진 해수공원은 인천송도센트럴파크가 처음이라고 하네요.
이런 토끼섬은 참 기발한듯하면서도 쇼킹하기도 합니다.
방문객에는 의외의 참신함을 보여주고 웃음을 줄 수 있는 포인트이기도 하지만, 실제 생활환경과 어울리지 않는 토끼들을 풀어다 놓았는 점은 이곳이 토끼들에게는 '알카트라즈' 섬과 다를바 없다는 생각때문입니다.
글쎄요, 불편한 생각을 가지게되는 이들이 많아진다면 자연스레 저 섬에 동물은 사라지게 되겠죠.
공원한쪽으로 한옥마을이 있고 거기에 호텔과 상점이 밀집해있다보니 고층빌딩과 한옥이 함께 프레임에 담겨지는 곳입니다. 송도가 국제도시니만큼 어느 정도 기획된 의도가 있겠죠?
조성된지 얼마지나지 않은 공원인만큼 굉장히 깔끔합니다. 대신에 공원하면 생각하는 평온함과 포근함 같은 느낌이 덜하네요. 무엇보다 야경이 멋있다라고 하는데 집근처가 아닌 관계로 밤의 공원을 볼 일은 없을 것 같아 아쉽네요.
그나저나 더운 날씨에 잘 어울리는 공원임에는 확실해 보입니다. 시간이 지나 여름 즈음에 다시 가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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