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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 보 다

HDMI 스프링 케이블로 '노트북 + 모니터' 듀얼모니터 구성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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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사정으로 당분간 재택근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집에서는 노트북을 사용하는터라 아무래도 업무처리의 효율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 사이즈의 모니터가 꼭 필요했습니다. 재택근무 하루 해보니 완전히 느껴지더군요.

 

베란다 창고에 고이모셔두었던 32인치 모니터를 꺼내온 후 노트북에 물려 듀얼모니터로 활용하기로합니다.  

뭘로 연결할지 고민합니다. 가급적이면 케이블이 치렁치렁해보이는 것을 피하는터라 이번에도 역시 내 사랑 '스프링케이블'을 써보기로 하고 검색을 해봅니다.

HDMI 케이블 중 스프링형태의 케이블이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보통의 PC 환경에서라면 본체와 모니터를 잇는 케이블이 딱히 스프링일 이유는 없으며, 1~2미터 내외의 일반적인 케이블로 대부분 연결가능하기때문일겁니다.

네 그렇습니다. HDMI 스프링 케이블은 대부분 휴대기기(휴대용 모니터 등)와의 연결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제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렴 어떻습니까. 저처럼 책상위에서 사용할수도 있죠. 

 

Coms(컴스)에서 나온 스프링케이블과 연장케이블을 하나씩 구매했습니다.

HDMI 스프링케이블은 사진에서 보다시피 한쪽이 ㄱ자로 꺾인 형태입니다.

양쪽 모두 일자형구조라면 더 좋겠지만, 그런 제품은 해외 주문제품 뿐이었습니다.

아무래도 휴대용을 감안해서 만든터라 한쪽이 꺾인 형태가 십분 이해됩니다.

 

혹시나해서 제품의 모델명을 찍어봅니다.

스프링케이블의 경우 약 7천원, 연장케이블은 약 3천원선으로 구매했습니다.

 

둘을 꺼내봅니다.

단지 스프링 타입으로 꼬았을뿐인데 저에게 와닿는 느낌은 사뭇 다르네요. 훨씬 사랑스럽습니다.

 

대략 길이를 참조하세요. 참고로 스프링케이블 30cm 제품의 경우 늘렸을때 1m 까지라고 표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스프링케이블의 연결부위입니다.

커넥터에 플러스틱 보호캡이 씌워져 있으며, 금도금이라 느낄 수 있는 정도(?)로 금빛을 띄고 있습니다.

ㄱ자로 꺾이는 부분이 방향에 따라 두 가지 제품이 있습니다. 제가 산 저 제품은 '좌향꺾임'이며 반대방향으로 만들어진 제품은 '우향꺾임'입니다.

 

커넥터에 아주 살짝 옅은 금빛이 감도네요 :-)

커넥터 부위의 마감에 대해 걱정이 있었는데,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체결감도 괜찮은 편입니다.

 

연장케이블 역시 한쪽이 ㄱ자 형태이며 '우향꺾임'입니다.
연장 연결부위입니다. 체결감 나쁘지 않아요.

 

자 이제 케이블들을 이용해 연결해보겠습니다.

우선, 스프링케이블 하나만으로 연결하는 경우입니다.

 

노트북에 스프링케이블을 연결

ㄱ자 꺾임부분을 노트북에 연결하면 모양상 딱 맞아떨어지지만, USB C타입의 전원잭때문에 연결불가 ㅠ

하는 수 없이 일자부분으로 노트북과 연결.

 

스프링케이블 하나만으로 모니터와 노트북을 연결

심플하죠? ㄱ자꺾임쪽을 노트북에 연결하지 못해 모양이 조금 어정쩡해졌지만 뭐 쓸만합니다.

대신에 이런 상황에선 노트북에 타이핑을 할 경우 그로 인한 약간의 충격들이 케이블에 전달되어서 공중에 떠있는 케이블이 조금씩 흔들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성격이 좋지못한 저는 이런 모습이 보기에 불편했습니다 ;  

 

그래서 연장선까지 이용하여 연결하는 방법으로 전환합니다.

 

연장선을 우선 모니터에 연결

연장선 역시 한쪽은 ㄱ자꺾임입니다. 휴대용기기에는 꺾임이 활용도가 좋겠지만 책상위에선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연장선 암커넥터에 스프링케이블을 연결

이렇게 두개의 케이블을 모두 사용해 연결하면 케이블의 흔들림도 없고 길이에도 여유가 생깁니다.

다만 심플하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네요. 아마 기분에 따라 환경의 변화에 따라 이 케이블들도 여러가지 모습으로 활용할 생각입니다. 

 

듀얼모니터 실제 활용샷

참고로 사용환경에 대해 간략히 알려드리자면,

모니터는 QHD(2560 x 1440)해상도를 지원하는 32인치 모니터입니다.

레노버 노트북, 윈도우10 이며 디스플레이 설정은 '확장'으로 놓고 사용중입니다.

 

이 케이블을 사기전에 HDMI 케이블의 버전에 따라 지원되는 해상도가 다르다는 것을 알고 검색해보았는데요,

본 제품의 버전은 어디에도 정확히 나와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1.4 이상의 버전이면 QHD 지원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한번 질러보자는 심정으로 구매했는데, 다행히 문제가 없었네요. 혹시 4K 이상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모니터에 연결하실 분들은 제품제조사나 판매자에게 확인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왕이면 디지털기기들을 미니멀리즘으로 사용하려다보니 스프링케이블을 여러 종류 사모으게 되었는데요, USB 케이블뿐만 아니라 HDMI 케이블도 스프링형식이 있다는 것은 저에게 희소식이었습니다. 저와 비슷한 환경이나 기호를 가지신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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