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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 보 다

여태 써본 면도기 중 최고, 와이즐리(신형) 사용기 & 구독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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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 와이즐리 면도기 후기를 올린적이 있는데, 이제는 신형면도기 사용후기를 올립니다.

구형이나 신형이나 와이즐리의 최대강점이 디자인인가 싶을 정도로 잘 빠진 디자인의 제품입니다.

제품디자인으로만 치면 시중의 대중면도기 중 와이즐리만한 제품이 있을까 싶네요.

 

구형과 마찬가지로 전용배송박스에 담겨 도착했습니다.

와이즐리는 전용박스에 담겨 택배배달되어졌는데요, 아무래도 구독서비스를 염두에 둔 제품인만큼 박스자체가 하나의 브랜딩 요소라 생각됩니다. 

 

박스를 열면 원색의 파랑으로 시각적 상쾌함을 전달하네요. 

세세한 곳까지 신경쓴 제품과 브랜드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사실 이 모든 것이 어느 정도 투자가 있어야 가능할듯한데요, 스타트업으로 꽤 괜찮은 투자를 받은듯하네요.

 

박스에서 구성물을 다 꺼냈습니다.
하얀색의 박스가 면도기 본체입니다.

내포장역시 심플하고 깔끔합니다. 패키지가 수준급인데요? 면도기 사용전부터 소비자의 만족감을 높입니다.

 

면도날이 위치에 맞춰 휴대용 케이스가 씌워져 있습니다. 실용적이고 심플해보입니다. 
면도날은 습기를 고려해서인지 비닐포장을 뜯으면 나타납니다.
이렇게 케이스에 면도날(카트리지)이 들어있습니다. 보관하기 좋겠네요.
보관케이스 아랫면은 통풍이 가능한 구조입니다. 
홀더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상단과 하단의 스틸적용은 사용감 및 오염으로부터 면도기를 청결해 보이도록 하는 아이디어 같습니다.

저 부분이 플라스틱으로 이루어져있다면 아무래도 쉽게 더러워지거든요.

 

그립감도 뛰어납니다. 적당한 무게감도 휼륭하구요.

 

면도날(카트리지)을 장착한 뒷모습입니다. 

면도날은 기존의 것과 변함없습니다. 기존의 것이 휼륭하여 단점으로 전혀 느껴지지 않네요.

 

면도날(카트리지)을 장착한 앞모습입니다. 

네, 기존과 동일한 5중날 맞습니다. 날수가 많을수록 고급이다, 면도가 잘된다 모두 맞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출생의 비밀이 적혀있네요.

제품의 주요 포인트로 제조사에서 말했듯, 면도날은 독일의 졸링겐이라는 지역에서 오는 것 같네요.

그런데 제품 디자인이 국외(미국)인지는 몰랐던 사실입니다. 이렇게 만족스러운 제품디자인이 국내에서 나온게 아니라니 조금 아쉽네요.

 

구형과 신형의 비교 (1)

욕실에서 현역으로 활동중인 구형을 데리고 함께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구형과 신형의 비교 (2)

같은 면도날을 사용하지만 사뭇 다른 제품같습니다.

아무래도 신형이 스틸재질을 적극사용한탓에 상급 모델로 보이는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구형의 제품디자인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고 디자인 지향점이 다른 탓이겠지요.

(개인적으론 럭셔리보다 캐주얼을 선호하는 탓에 구형의 디자인에 더 호감이 갑니다)

 

구형과 신형의 비교 (3)

면도날(카트리지)과 홀더의 싱크로율은 구형이 훨씬 앞서네요. 아무래도 같은 시점에 디자인된만큼 그렇겠지요,

 

구형과 신형의 비교 (4)

트리머날 역시 동일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트리머는 그리 사용하지 않게 되네요.

저 역시 구레나룻을 꽤 길게 기르는 편인데, 서양 남자들처럼 구레나룻을 직각 반듯하게 자르지 않는 탓인지 몰라도 트리머날은 제게 그다지 유용하지 않습니다. 

 

눈에 보이는 재질이 다르다보니 아무래도 구형과 신형간의 무게차이가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손저울로 들어보니 큰 차이는 없네요. 구형은 눈으로 보이는 외관이 전부 플라스틱과 러버재질인데 내부에 무게를 위한 금속이 들어있는듯 합니다. 면도기는 적당한 무게감이 있어야 합니다. 망치가 가벼우면 못이 솟듯, 수염을 밀고나갈 수 있는 적당한 무게감과 힘이 면도기에는 필요합니다. 가벼운 일회용 면도기가 괜시리 쓰기에 불편한 것이 아니죠.

 

절삭력, 그립감, 날의 내구도 등 날면도기로서 기본은 이미 한번 검증해본바 신형 역시 나무랄데 없습니다.

많이들 사용하는 질레트와 비교해서는 어떨까요?

과장없이 모든 면에서 와이즐리의 우위입니다. 와이즐리를 사용하다 질레트를 사용할 이유가 1도 생각나지 않네요.

와이즐리를 쓰다보니 사실 좀 억울한 느낌마저듭니다. 질레트(P&G그룹)와 유통사들이 남긴 마진이 도대체 얼마나 되는가하는 생각들 때문에요. 시장에서 독과점이 나쁘다는 사실을 많은 소비자들도 알고 있습니다. 다만 IT기기나 자동차 등 고관여 상품에 한해 그러한 인식들이 있어왔는데, 이런 생활소비재 시장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면도기 시장에 와이즐리가 나타난 사실은 너무도 다행이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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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은 스타터킷을 주문해서 사용했었고, 그 만족감이 커서

신형은 구독서비스를 신청했습니다.

면도기, 면도날 외에도 쉐이빙폼 등을 선택해서 주문 가능합니다.

(구독 신청시 '면도기 +면도날 4개입 = 8,900원' 이며 추가가능한 쉐이빙젤 3,900원 애프터쉐이브 5900원 입니다)  

 

홈페이지와 카톡플러스 채널로 구독서비스 조절이 가능합니다.

구독서비스에서 중요한 면도날 배송주기를 사용자가 조정가능합니다.

4개의 날(카트리지)이 들어있는 정기배송을 짧게는 4주(1주에 하나의 날을 쓰는거죠)부터 길게는 16주(1개월에 하나의 날을 쓰는 경우)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와이즐리를 써보니 내구성이 예상보다 훨씬 뛰어난듯하여 1개의 날로 1개월을 사용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 저는 수염이 많지도 적지도 않고, 두껍지도 얇지도 않은 참으로 평범한 털입니다.

 - 사용전에는 와이즐리가 구독서비스를 지향하는 만큼 내구성을 적당히 조절할 것이라 예상했었는데, 아니더라구요.

   내구성이 짱짱합니다.(다만 저처럼 비교적 오래 사용할 경우 면도날의 위생에 신경써야 합니다)

그리고 배송주기와 배송시점은 언제든 조정가능합니다.

 

* 제품협찬이나 원고료를 받고 작성된 후기들이 블로그에서 꽤 보이네요. 면도기가 생활용품이다보니 P&G에서

  체험단을 많이 이용하는듯한데, 이 글은 순도 100%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제가 쓴 글이지만 칭찬일색이라 먼저 밝힙니다. 제품이 정말로 훌륭합니다.

독과점 시장이라할 수 있는 날면도 시장에 와이즐리같은 플레이어들이 많이 나타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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