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다시 찾은 상당산성휴양림입니다.
이 곳에 대한 인상은 깨끗하고 청결한 이미지라 적어도 숙소에 대한 걱정은 없는 편입니다.
실제로 이번 방문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않고 매우 깨끗하게 잘 관리되어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국립도 다 같은 국립이 아님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숙소문을 열고 들어가면 처음 만나는 출입구쪽의 모습입니다.
투구꽃은 사실 처음 방문이 아닙니다. 거의 3년전에 와봤던 곳이지요. 그래서 자연스레 지난번과 비교하게 되었습니다.
입구 바로 옆으로 냉장고가 있습니다. 사용흔적이 많지는 않네요.
냉장고 옆으로 부엌공간이 길게 펼쳐져 있는 모습입니다.
앗, 그런데 뭔가 깨끗한 새것의 느낌이 나네요. 이따가 다시 보겠습니다.
거실입니다.
주된 거주공간이며 넓진 않더라도 지내기에 불편이 없는 정도의 크기입니다.
성인기준 3~4인 정도까지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느껴지네요.
거실에 위치한 에어컨입니다.
요즘 많은 국립휴양림에 적용되고 있는 듯한 시간충전형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네요.
(일정금액을 미리 지불하고 이용시간을 받는 형태인데. 요즘은 2천원에 24시간 정도 되는듯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에어컨 커버입니다. 에어컨이 사용되지 않는 계절이라 이렇게 감싸놓은듯한데, 이런 정성스런 관리는 상당산성휴양림에서 처음 봅니다.
이런식의 시설관리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어디선가 몇 번 본듯한 LED 천정등입니다.
개인적으로 심플하다는 느낌인데, 와이프는 이쁘다고 하네요.
방에서 본 베란다와 창입니다.
방에서도 온전히 밖의 풍경을 볼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휴양림을 이용하다보면 방에서 이전 이용자들의 머리카락쯤은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는데요, 여기는 없었습니다.
밖의 풍경이란게 이렇습니다.
저 멀리 새로 만들어진 숲속의 집이 보입니다. 상당산성 휴양림이 생긴지 얼마안된 초기에는 저런 숲속의 집이 없었는데 17~18년 사이에 저런 숲속동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그 아래로 휴양림을 가로질러 흐르는 작은 물줄기도 보이네요.
아, 내부 리모델링을 했군요. 굉장히 깨끗하네요.
생긴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휴양림인데 벌써 개보수를 했나봐요.
이용자의 입장에서야 좋기만 한 일이지만 그 이유가 궁금해지네요. 경기도의 많은 국립 휴양림들은 언뜻 보아도 10년 이상 전혀 바뀌지 않은 시설들이 부지기수인데 말이죠.
욕실을 이용하며 온수량이 풍부하다라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이 또한 시설이 달라졌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다시 부엌입니다.
달라졌네요 역시. 욕실과 마찬가지로 개보수를 하며 새것으로 바꾸어놓았네요.
그 덕에 상당산성 휴양림은 시설관리가 빼어난 점 외에도 깔끔한 곳이란 이미지까지 생기네요. 아주 좋습니다.
좋은 퀄리티입니다.
수도권의 많은 휴양림들에 비해 소화하는 방문객수가 적은만큼 관리가 잘된 탓인지 모르나,
같은 이용료를 내고 느낄 수 있는 만족감이 완전히 다른 수준의 휴양림이라 생각됩니다.
이 정도면 시간과 돈을 더 들여서라도 먼 휴양림을 찾을 이유가 충분하지 않을까 하네요.
이번 방문에는 숙소 외부 촬영을 빼먹었네요.
분명 다시 방문하고픈 휴양림인만큼 다음 이용시엔 외부 사진도 업로드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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