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천군 망향비빔국수(본점), 재인폭포, 한탄강홍수조절댐

* 이 글은 2019년 9월 네이버 블로그에 쓰여진 글을 블로그 이주를 하며 가져오게 된 글임을 알립니다.

 

8월의 어느 주말 연천에 다녀왔습니다.

코스는 망향비빔국수 본점에서 우선 식사 후 재인폭포를 보고오자 였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니만큼 먹는 것이 먼저겠지요. 

 

망향비빔국수 본점에 도착. 가게는 크고 인파도 많았습니다.

주말임을 감안하더라도 누구나 봤을때 맛집이구나 하고 느낄만한 분위기를 풍깁니다.

가게를 바라보고 좌측으로는 군부대가 있습니다.

아직 군부대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리는 것은 법으로 금지되어있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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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가 옆이라서 그럴까요.

주차장 진입로에 사진과 같이 탱크의 진입이나 주차를 금하고 있습니다.

처음 볼때 얼마나 웃었는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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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내부는 이런 느낌입니다.

가건물 같은데, 마치 '우린 맛집이고 인테리어에 별로 신경쓰고 싶지 않다'는 말을 당당하게 뱉는 듯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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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표가 이렇게 눈에 잘 띄는 몇 곳에 붙어있습니다.

가격대가 그렇게 싸다고 말할 순 없지만, 분명 나쁘지 않은 가격대입니다.

이 곳의 주문방식에 대해 간단히 알려드리자면,

우선 앉고싶은 자리에 착석 후 테이블마다 번호가 붙어(적혀)있는데 이를 기억해서 주문 카운터로 갑니다.

그리고 주문 시 테이블번호를 먼저 알려주고 주문내역을 요청합니다. 계산은 선불이기에 계산 후 자리로 돌아가심 됩니다.

그 후 음식이 나오게되면 해당 테이블로 서빙하시는 분들이 가져다 줍니다.

그럼 맛있게 먹고 일어나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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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비빔국수(보통) 2개에 아기국수 2개 그리고 만두를 주문했습니다.

총 1만 9천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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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국수가 굉장히 빨갛습니다.

아주 매운맛은 아니고  먹기편한 적당한 맵기입니다. 오히려 제 기준에선 짜다는 느낌이 강하네요.

맛을 보면 저 비빔양념의 맛이 그렇게 감칠난다거나 깊은 맛이 느껴진다거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냥 깔끔한 느낌의 비빔국수네 하는 정도 입니다.

아울러 이 많은 사람들도 결국 맛집이란 타이틀 때문에 오는 거구나 하는 나름의 판단이 드는데...

 

그런데 웃깁니다.

한주가 지날때쯤되니 다시 생각납니다. 그 비빔국수 맛있었는데 하고 말이죠. 그리고 다시 찾아가게 됩니다.

직접 맛을 보시면 많은 분들이 느끼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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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국수이지만 양이 적지 않습니다.

짭쪼름 한 느낌의 국수라고 기억되네요. 애기들에게 간이 진하게 된 음식을 피하는 부모님들께서는 싫어하실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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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도 잘 익혀져 나옵니다.

깔끔한 맛의 고기만두입니다. 개인적으로 김치만두를 싫어하는터라 다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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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먹고 나면 입안에 남은 매운맛 때문에 좀 얼얼한데요,

이때에는 가게 한 곳에 비치되어있는 둥글레차를 한잔하게되면 입도 개운해지고 매운맛도 걷어내지게 됩니다.

(팁을 알려드리자면, 주문 후 자리로 돌아가는 길에 둥글레차를 받아가면 좋습니다. 뜨거운 차가 식는 시간까지 생각한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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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재인폭포로 이동합니다.

망향비빔국수와 재인폭포간의 거리가 멀지 않은 만큼 금방 도착합니다.

 

소문대로 이 만한 폭포가 경기도에 있다는게 놀랍네요.

개인적으로는 제주도에 있는 천지연폭포보다 더 좋은 느낌이라 생각됩니다.

뭐, 우리나라의 자연이란 것이 대부분 아기자기하고 소소하잖아요. 저 정도 폭포는 전국에 좀 더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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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인폭포 관광지를 나와 얼마되지 않아 돌아가는 길목에 있는 한탄강홍수조절댐.

사진은 댐의 상부를 찍은 사진인데 이를 산책길로 조성해둔 아이디어가 좋아보입니다.  

(댐이라 안보상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인지는 몰라도 네이버 지도에는 표시되지 않네요)

 

댐 위에서 한탄강을 내려다 보면 이런 느낌입니다.

시원시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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