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2019년 5월 네이버 블로그에 쓰여진 글을 블로그 이주를 하며 가져오게 된 글임을 알립니다.
보통 키보드에 관한 포스팅은 구매 후 짧게는 1~2주, 길면 1~2달뒤 쓰는데 이 아이는 무려 석달이 더 지난 후에야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그 만큼 많이 써본 셈이고 K380의 장단점을 확실히 파악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키보드의 특징은 아래 몇 가지로 정리할 수 있을듯해요.
1. 키캡이 원형이어서 익숙해지기까지 어색하다.
아무래도 외형자체가 다른 만큼 눈에 익기전까지는 가장 큰 특징이 아닐까하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2. 키보드 조립의 단단함이 예상을 한참 뛰어넘는다.
어쩌면 남들에게는 키보드로써 크게 중요하지 않을 특징일지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어떤 종류의 디바이스이건 간에 견고함은 기본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키보드가 가진 예상을 완전 뒤엎는 수준의 견고함이 무척이나 마음에 듭니다.
많은 블루투스 키보드들이 휴대를 감안하여 가볍게 만들다보니 기기로써 주는 견고함이 형편없는데 반해 이 아이의 견고함은 움켜잡는 첫순간부터 확실히 느껴지는 수준입니다. 네, 무릇 제품이라는 것은 이렇게 만들어야죠.
대신에 무게라는 희생을 감수하게되었는데, 참고로 이전에 쓰던 아이락스의 블루투스 키보드와 비교하면 거의 2배의 몸무게를 자랑합니다.
3. 멀티페어링 키 활용이 손쉬우며 페어링 전환 속도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다.
제조사나 유저들이 가장 큰 특징으로 꼽는 기능일 정도로 막강한 기능입니다. 다른 블루투스 기기의 페어링 시간과 비교해보면 놀라울 정도로 빠르네요.
저는 이 키보드와 함께 로지텍사의 M720 마우스를 쓰는데요, 디바이스 3개에 이 키보드와 마우스를 모두 묶어서 쓰고있습니다.
(로지텍의 K380, M720 두 제품 모두 각기 3개의 블루투스 장치를 멀티페어링 가능합니다)
웃긴 얘기지만 스스로 꽤 스마트하게 쓴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자기만족도도 높습니다.
4. 키스트로크가 무척 얇다.
팬터그래프방식에 휴대용인 것을 감안하면 당연할지도 모르나 그걸 고려하고서도 스트로크가 얇은 느낌을 받습니다. 아마 이 키보드의 가장 큰 그리고 몇 안되는 단점 중 하나라 생각하는데요. 아이솔레이션(Isolation)형태가 아닌 일반 키캡형태에 키스트로크 수준을 씽크패드수준 정도로만 맞췄다면 아마 이 키보드는 미친듯 팔릴 수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네, 맞습니다. 인간의 욕심이란 끝이 없죠 :-)
판매자로부터 키보드 케이스를 사은품으로 함께 받았습니다. 천연가죽은 아니지만 조잡해보이지 않고 실용적인 아이템으로 쓸 수 있을듯합니다. 마침 블랙색상의 재고가 없던 시절에 구매하여 키보드는 전체가 네이비 컬러입니다.
블루투스 키보드 중 멀티페어링이 지원되며 미니사이즈의 키보드를 찾는다면, K380을 대체할만한 제품은 지금 없거니와 한동안 나오지도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만큼 제품력과 가성비가 뛰어난데요, 개인적인 의견으로 미니 블루투스 키보드를 고민하는 소비자라면 답이 정해져 있다고 보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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