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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 보 다

화제의 태블릿 레노버 P11 샤오신패드(4GB, 64G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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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말이 많길래 궁금해 사봤습니다. 이렇게 화제가 된다는건 분명 이유가 있겠죠?

Q10에 처음 가입을 했고 쿠폰을 받아 적용하여 14만원에 구입했습니다. 더 낮은 가격으로 팔던 물량들이 한번 다 빠진 상태인건지 소문으로 들리는 가격대는 없더라구요. 판매자에 따라 판매의 조건은 다르지만, 강화유리와 함께 팔고있는 셀러에게 구매했습니다. (글로벌롬 설치는 거의 대부분의 판매자가 해당)

주문일로부터 배송까지 11일 걸렸으며 나름 성의있는 포장으로 도착했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니 패드 본제품 박스가 한번 더 비닐뽁뽁이에 포장이 되어있고, 강화유리도 사진에서 보듯 멀쩡한 패키징상태로 왔습니다. 서비스로 끼워주는 강화유리라서 벌크처럼 대충 비닐에 넣어서 주는게 아닐까 반신반의했거든요. 일단 안심.

 

패드 박스를 꺼내봅니다. 어라 박스 패키징비닐이 그대롭니다? 글로벌롬 설치하면 벗기질 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기가 맥히네요. 아랫면 비닐만 기술적으로 뜯었네요. ㅋ

신품을 받는듯한 소비자의 기분을 최대한 배려한 이 디테일... 중국도 성장했다 봐야하나요? ㅎㅎㅎㅎㅎ

 

특징을 저렇게 몇 가지 아이콘으로 표현해놓았네요. 이제는 픽토그램을 이용한 디자인이 널리 활용되고 있지만 처음 접해졌을 때 그 신선함이 대단했죠. 

 

박스를 열어보니 패드가 다소곳이 들어가 있네요.

 

패드를 들어내면 그 아래로 박스는 이런 모양입니다.

 

양쪽 중 더 넓은 곳에는 설명서와 트레이를 빼내기 위한 핀이 들어있고 작은 한쪽으로는 충전어댑터와 케이블이 들어있습니다. 케이블은 A to C 타입이네요.

 

중국 내수용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니 플러그 모양새가 다른만큼 사용하려면 돼지코가 별도로 있어야 합니다.

10V x 2.0A = 20W  또는  12V x 1.67A = 20W 두 가지 출력을 지원하는만큼 갤럭시 스마트폰 번들충전기의 15W보단 쬐금 더 출력이 높네요.

 

패드를 꺼내서 이리 저리보다가 내친김에 유리까지 바로 붙여봅니다. 비닐형태가 아니니 먼지만 조심한다면 어려움없이 잘 붙일 수 있습니다. 다행히 강화유리 품질이 나빠보이지않아요. 

 

뒷면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카메라가 달려있는 쪽은 SF코팅과 비슷한 느낌의 표면처리가 되어있어서 잡기에 용이하도록 만들어놨습니다. 중국산답지 않는 세심함. 역시 생산국가보다는 어느 브랜드이냐가 중요한듯 합니다.

 

스마트 기기가 이젠 3~4개씩의 렌즈를 달고 출시되는 요즘이다보니 한개는 앙증맞고 귀여운 느낌이네요.

 

재질감이 그렇게 나빠보이지 않는 장점. 싸구려이지만 그렇지 않아보이는건 분명 장점이죠 ㅋ

 

윗쪽면인데요. 한쪽으로 전원&스크린 on/off 버튼이 위치합니다. 그리고 스피커 2개가 달려있는데요 마찬가지로 반대쪽에도 2개가 달려있으니 총 4개의 스피커가 있는거죠(쿼드스피커). 비단 이 P11뿐만 아니라 레노버의  모든 제품들이 타브랜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스피커에 신경을 쓰고있고 그 만큼 소리가 좋습니다. 저가 브랜드의 선택치곤 정말 의외라고 생각되는 부분입니다. P11을 넷플릭스나 유튜브용 등 동영상 컨텐츠를 소비할 목적으로 산다고 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 때 레노버의 사운드, 스피커는 엄청난 강점이 됩니다. 이건 정말 스펙으로는 알 수 없고 비교 할 수도없는 항목이거든요.

 

아랫쪽은 스피커와 함께 USB-C 단자가 위치합니다. 고속충전 됩니다. 네 되구요.

 

우측면엔 카드 트레이가 있습니다. 마이크로SD카드는 128GB까지 끼워봤는데 인식에 문제없네요. 

 

생긴걸로보아 유심칩을 넣을 수 있는 모델도 있겠네요. 마이크로SD카드엔 애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을 채워봅니다.

 

처음으로 부팅을 해봅니다. 안드로이드 10이 설치되어있습니다.

 

중국산스럽네요. 한국어를 고르니 선택가능한 두 개의 나라를 제시합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선택하면 조금은 다른 한국어가 나올까하고 살짝 궁금해지긴 합니다만 왠지 이적행위를 하는 것 같아서 대한민국을 선택합니다. 저는 군필에 애국자니까 당연합니다.

 

일단 CPU가 스냅드래곤 662라 고사양이라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스냅드래곤 450이 들어간 갤럭시 태블릿을  쓰고 있다보니 한결 빨라진 느낌이 체감됩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크게 와닿는건 또렷한 디스플레이로 인한 사용간의 쾌적함입니다. 그리고 배터리가 7700mAh 이다보니 배터리 닳는 속도가 더딘 것도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물론 사용 초창기라 더 확실히 느껴지는지도 모르지요. 

 

사용중에 프리징 현상과 같은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났는데요, 개발자모드를 활성화하고 PC에 연결하여 디버깅모드에서 기본프로그램(특히 레노버 업데이트)을 삭제해주니 더이상 프리징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비싼돈을 들여 장만한 태블릿이라면 작은 문제점에도 스트레스를 받게되고 불만이 쌓일텐데 상상치 못한 저렴한 가격에 산 태블릿이다보니 그냥 막 다루며 다양한 이벤트를 벌려보는 아주 큰 매력이 있는 녀석입니다.

"장난감으로는  최고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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