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들르는 집이지만 오늘은 특별한 이슈가 있어서 포스팅합니다. 바로 신관이 오픈했다는 건데요, 구관보다 만족도가 큰 만큼 많은 분들이 더 좋아하리라 봅니다.
연천에 있는 망향비빔국수본점은 분명히 먼 곳이라 거길 목적지로 가는 경우보다 파주 등 인근에서 놀다가 들르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번에도 역시 그랬구요.
한눈에 알 수 있듯, 왼쪽이 구관이고 오른쪽 건물이 새로 지은 신관입니다.
신관 출입구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입구앞에 손을 씻을 수 있도록 만들어 둔 시설이 맘에 듭니다. 아주 중요한 것을 아주 실용적으로 구현해놓은 사장님의 주관이 느껴집니다.
징크소재의 간판이 근래의 건축같은 느낌을 주는 몇 안되는 요소로 느껴지네요. 저 폰트는 아마 시대가 바뀌어도 그대로겠죠. 일종의 정체성처럼 느껴집니다.
내부는 이런 모습입니다. 구관과 비슷하다면 비슷하죠. 시스템에어컨이 달려있는 등 인테리어가 조금씩 바뀐 부분은 있어도 넓고 높고 실용적으로 지은 모습은 동일합니다. 특히 저 파란색 플라스틱의자 ㅎ
구관에서 불편하던 화장실은 이처럼 내부에 만들어두어 이용이 편해졌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가장 다른 점은 주문의 방식입니다. 기존과 달리 무인주문기를 이용해 주문을 하고 음식이 나오면 직접 가져오는 방식입니다. 기존처럼 테이블 번호를 외우고 가서 줄을 서 주문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
메뉴역시 동일합니다.
음식이 나오면 저렇게 전광판(모니터)에 주문번호가 뜨고 가져오면 됩니다. 물론 퇴실 시 반납도 직접해야합니다.
전광판(모니터)는 여러개가 가게 곳곳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우측의 메뉴표 역시 예전의 구성과 동일한데요, 가려진 메뉴 하나는 아마도 잔치국수로 보입니다. 가려놓은 방식 또한 예전과 변함없네요 ㅎ
중요한, 메뉴의 가격역시 동일합니다. 신관 만들었다고 음식값에 변동이 있으면 소비자들 입장에선 달갑지 않죠. 대신에 서빙하는 인력의 비용을 없앤만큼 업체 입장에서도 세이브항목은 있으니까요.
식혜와 탕후루(과일에 엿/시럽을 발라놓은)그리고 계란은 별개로 이렇게 판매를 합니다.
비빔국수와 만두를 함께 주문해 먹습니다.
이 비빔국수... 참... 오묘합니다. 대단히 맛있는 메뉴는 분명히 아닌데, 왜 자꾸 생각나는지 모르겠습니다.
건물 옆으로 이런 빈공간이 있어서 여기에 수목을 키울 예정인가봅니다. 망향공원으로 이미 이름까지 지어놓았네요. 저희가 방문한 날도 날씨가 좋았는데, 글라스도어를 활짝 열어두어서 이런 외부를 보며 식사를 했습니다.
가게의 여러 방향을 이렇게 개방감있는 형태로 지었습니다.
그리고 출구 가까이 벽 한쪽으로 이런 손 씻는 공간을 또 만들어 두었습니다. 정말 마음에 들죠? ㅋ
식당에서 먹기 전/먹기 후 손은 깨끗이 씻는거란걸 강조하고 또 강조하는 이런 마인드 아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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