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먹어본 쌀국수집 중에 이곳이 최고입니다.
쌀국수 특유의 향이 특출나게 강하다 뭐 이런건 아니고, 그 국물의 진하기가 확실히 다릅니다.
프랜차이즈라서 처음엔 별 기대없이 갔다가 지금은 여기만 가서 먹게되네요.
사는 곳이 근처가 아니더라도 가서 먹을만한 가치가 있는 집입니다.
가게를 들어서면 이런 느낌입니다. 규모있는 곳은 아니구요, 편안한 느낌이 느껴져셔 좋은 집입니다.
간판부터 시작해서 이 집엔 노란색이 많습니다. 아마도 프랜차이즈의 상징적인 컬러겠죠?
그리 크지 않은 테이블과 의자입니다. 넓지도 비좁지도 않은 그런 사이즈? 우리 가족이 앉으니 센스있게 가림막은 치워주시네요.
메뉴판입니다. 이름인 칠리사이공이 쉽게 연상되는 72420을 아예 로고로 쓰고있어요.
아이디어 좋네요. 외국의 음식인만큼 이름과 모양을 한눈에 매칭시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메뉴판을 펼치면 왼쪽에는 국수류 종류가 나와있습니다. 안심 양지 차돌 2그릇(M, L)과 스프링롤을 주문합니다.
메뉴의 오른쪽엔 밥류와 요리, 음료가 있습니다. 소고기 볶음밥도 함께 주문합니다.
기본찬이 나오구요
아이들용으로 나오는 그릇과 수저셋
쌀국수가 나왔습니다. 사진으로는 쌀국수 M과 L의 사이즈 차이가 덜한데, 실제로는 확실히 달리 느껴집니다.
유명한 브랜드 포X아와 비교했을때 양이 더 많기에 M으로 드셔도 배부르실 분들이 꽤 많을것 같네요.
하지만 전 언제나 모자르고 배고프기에 L로 갑니다 :-)
아아 저 진한 국물 비주얼. 진한 국물 생각하니 침이 절로 고이네요. 국물이 진하다보니 한약재같은 느낌이 더 강할 수 밖에 없는데, 호불호가 약간은 갈릴 수 있겠다싶어요.
소고기 볶음밥은 이런 비주얼입니다. 양이 적지 않고 고슬고슬하게 잘 볶여 나옵니다. 약간의 불맛도 느껴지기에 어디에 내놔도 밀리지 않을 맛입니다. 아이들도 잘먹고 좋아하구요.
야채가 듬뿍 들어간 스프링롤입니다. 들어가 있는 야채 모두 신선한 느낌이라 안먹으면 아쉬운 메뉴입니다.
땅콩소스는 포X아 등과 비교했을때 단맛이나 고소함이 적습니다. 뭔가 덜 인위적인거라 그렇겠지하고 좋은 쪽으로 생각해봅니다 ㅎ.
방문해서 드셔보시면 지금까지 자주 다녔던 포XX 프랜차이즈들이 맛있거나 신선한 곳이 아니었음을 알게 되실겁니다.
쌀국수 좋아하는 분들은 한번 들러보시길.
* 가게 앞으로 2~3대의 주차가 가능하고, 주위에 요령껏(?) 댈 수 있는 공간들이 있으니 많이 붐비는 식사시간대가 아니면 주차는 그리 큰 문제가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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